KT 품에 안긴 밀리의서재 "내년 IPO 추진..미래가치 1조 목표"

강은성 기자 입력 2021. 10.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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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또 KT 음악플랫폼 지니뮤직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스피커용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묶음(번들)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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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택 대표 "경쟁상대는 '래디쉬'..연말쯤 기업가치 산정"
밀리의서재 서영택 대표(밀리의서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KT가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또 KT 음악플랫폼 지니뮤직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스피커용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묶음(번들)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21일 기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 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3년내 매출을 1000억원대로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밀리의서재 기업가치를 지난해 실적 기준 1500억원 정도로 산정하고 있는데, 업계 사례를 고려하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밀리의서재 기업가치를 향후 1조원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밀리의서재 IPO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을 위한 기업가치는 연말쯤 산정될 예정이다. 비교그룹으로는 북미 기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등이 거론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페이지)가 5000억원에 인수한 래디쉬는 북미지역 가입자 500만명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9월 기준 밀리의서재 누적 구독자는 380만명이며 월간 실질 구독자는 50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밀리의서재는 KT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묶음'(번들) 서비스로 제공된다면 월구독자가 5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 "KT 통신서비스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KT와 지니뮤직의 미디어 밸류체인 아래 밀리의서재가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IP)을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 영상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오디오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오디오북, 오디오예능, 오디오드라마 등 콘텐츠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상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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