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국내 첫 7년 만기 사회적채권 발행.. 서민 주거부담 경감 효과

2021. 10.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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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는 국내 기관 최초로 만기 7년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를 5억5000만 유로 규모로 발행햇다고 21일 밝혔다.

주금공은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조치 종료,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지난 6일 역대 최저 스프레드(13베이시스포인트)로 발행에 성공한 정부의 유로화 외평채(5년물)가 공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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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5000만 유로 규모
정부 최저 스프레드 유로화 외평채 발행 영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국내 기관 최초로 만기 7년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를 5억5000만 유로 규모로 발행햇다고 21일 밝혔다.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를 더한 0.258%다.

공사 커버드본드는 채권 발행 시 담보로 제공하는 주택저당채권(주택담보대출 채권)에 대해 투자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어서 신용도 및 상환의 안정성이 높다.

주금공은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조치 종료,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지난 6일 역대 최저 스프레드(13베이시스포인트)로 발행에 성공한 정부의 유로화 외평채(5년물)가 공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발행만기 다변화 ▷장기 자금조달 체계를 마련했다. 또 이번 장기물 발행은 ▷기존 5년물 유통금리 인하 ▷시중은행 커버드본드 시장참여 확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2008년 금융위기 시에도 발행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견조함을 보여준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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