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 거래량 1만% 폭증..백금T&A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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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백금T&A의 거래량이 1만% 넘게 폭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이사가 3년 내 5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모습인데, 현재 백금T&A의 매출은 1000억원대로,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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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백금T&A의 거래량이 1만% 넘게 폭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이사가 3년 내 5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모습인데, 현재 백금T&A의 매출은 1000억원대로,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백금T&A의 거래량은 760만여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거래일 평균 거래량인 6만8800여주 대비 110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증가율은 무려 1만944%에 달한다.
백금T&A의 대표가 신제품을 출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3년 안으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고 주가도 14% 급등했다.
임학규 백금T&A 대표는 인터뷰에서 "블랙박스와 결합한 신제품 등을 조만간 출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자회사 엠티오메가를 2023년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고 계열사 전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백금T&A의 연간 매출액은 1328억원으로 2019년(1556억원)과 비교해 15%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도 185억원에서 61억원대로 급감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74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작년보다는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간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백금T&A 관계자는 "3년 내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포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공정공시를 내고 가이던스를 제시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500억원 정도 매출을 내고 있으며 향후 5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끔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유럽 연합(EU)의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에 따라 백금T&A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백금T&A의 자회사인 엠티오메가가 블랙박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내년 5월부터 출시될 모든 신차에 블랙박스 등 각종 안전장치 탑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말 기준 백금T&A가 지분 44.15%를 보유하고 있는 엠티오메가는 주차 중 꺼져 있다가 충격을 감지하면 0.7초 만에 켜지는 블랙박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 지역 블랙박스 의무화에 따라 엠티오메가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장 수혜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엠티오메가의 제품이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지는 않다"면서 "현재는 일본과 러시아 지역 판매가 대부분으로 유럽이나 미국 시장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금T&A는 레이더디텍터·산업용 무전기를 생산하는 정보통신기기 전문 기업이다. 레이더디텍터는 차량 대시보드에 설치해 사용하는 소형 전자기기다. 교통경찰이 과속 단속을 위해 사용하는 속도 측정기(스피드건)의 레이더를 감지하면 경보를 울린다. 백금T&A의 레이더디텍터는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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