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년층 재기 기반 마련에 도움되게..채무조정 방안 적극 모색하라"

임재섭 2021. 10.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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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 증가와 관련해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 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국회와 한국은행 등에서 높은 이중채무자 비중이 경제와 금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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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 증가와 관련해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 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국회와 한국은행 등에서 높은 이중채무자 비중이 경제와 금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 등을 보면,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상 지난 1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자(은행·비은행) 가운데 신용대출 '동시 차입' 상태인 대출자 비중은 41.6%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100명 중 이미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약 42명에 이른다는 뜻으로, 윤 의원은 이같은 결과가 이는 2012년 2분기 해당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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