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무대"..킹덤, 음악 방송 1위 정조준 (종합)

그룹 킹덤(KINGDOM)이 신인의 패기를 담은 영화 같은 무대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간다.

킹덤은 21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 아이반이 주인공으로 나선 이번 앨범에서 킹덤은 아이반 속 '선과 악'의 대결 속, 절대악의 힘인 'BLACK CROWN'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대 위 '4분의 영화'"

이날 아이반은 "주인공을 맡게 돼서 너무 감회가 새롭다"라며 컴백을 맞은 소감을 전했고, "4분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저희의 표정에서 강렬함과 연기하는 신들이 정말 많이 들어갔다. 그 부분을 지켜봐주시면 매력에 푹 빠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앨범에 이어 또 한 번 초고속 컴백에 나서며 올해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하게 된 킹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아서는 "8개의 앨범이 모두 준비돼 있었고, 지난 앨범이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역시 빠른 컴백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우는 "저희는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팀인데, 1·2집에 비해 이번 앨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래서 팬들께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좋은 분들과 함께 준비했던 덕분에 좋은 무대를 완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의 패기로"

새 타이틀 곡 'BLACK CROWN'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크로스오버로 압도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의 선율을 도입부 테마로 차용한 해당 곡은 그레고리안 성가와 오케스트라, 콰이어까지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웅장한 시네마틱 댄스 트랙을 완성했다.

이번 활동에서도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한 킹덤은 "새로운 왕국인 '눈의 왕국'을 모티브로 한 안무가 포인트"라며 "이번에는 강렬함을 무기로 선택했다. 신인의 패기로 무대를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목표=음악 방송 1위"

4세대 신인 그룹임에도 전작으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킹덤은 자신들의 인기 비결에 대해 "킹덤을 만들어가는 식구분들, 팬분들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아이반은 "이번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를 하는 것이다. 이번 활동에서 1위를 한다면 멤버 전원이 번지점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이번 활동이 연말 시상식 시즌과 겹치는데, 멋진 무대로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매 순간 열심히 해서 K팝을 이끌어가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킹덤의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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