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유력

정민하 기자 2021. 10. 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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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CJ ENM(035760) 품에 안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엔터테인먼트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SM엔터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CJ ENM이 에스엠을 인수해도 당분간 이 프로듀서가 SM엔터 콘텐츠 사업 전반의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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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CJ ENM(035760) 품에 안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엔터테인먼트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SM엔터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SM엔터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의 일부 또는 전부다. SM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8.72%다. SM엔터의 시가총액이 1조83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시가로 3425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SM엔터의 몸값은 5000억~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 측은 “여러 기업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22일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CJ 측 역시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카카오(035720)는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 안팎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한다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995년 이 프로듀서가 설립한 SM엔터는 국내 대형 엔터 기업 중에서도 오너 색채가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상 SM엔터를 시작으로 케이팝(K-POP) 기획사 개념이 처음으로 정립됐고, 이 프로듀서 역시 직원들로부터 ‘이수만 선생님’ 혹은 ‘이수만 회장님’으로 불리면서 26여년 간 오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CJ ENM이 에스엠을 인수해도 당분간 이 프로듀서가 SM엔터 콘텐츠 사업 전반의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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