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2전 2무 남기일 감독, "ACL 나가도록 4위권 도전"

2021. 10.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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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제주 남기일 감독이 전북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전북전에서 승점을 따 리그 4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현재 5위인 제주는 전북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파이널라운드 A(6위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경기를 앞두고 21일에 제주시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기일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컨디션이 좋다. 특히 지금 제 옆에 있는 주민규 선수의 컨디션이 정말 좋아 기대된다. 동기부여가 남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제주와 전북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었다. 3월에 열린 제주 홈경기는 1-1 무승부, 5월에 열린 전북 홈경기도 1-1 무승부였다. 서로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상대를 넘지 못했다. 이번엔 다를까. 남기일 감독은 “우리 홈경기다. 물러서지 않겠다. 전북은 개개인 능력이 좋고 우승을 노리기에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 시즌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걸 이겨내서 여기까지 왔다. 지난해에 승격이라는 큰 성과도 냈다. 역경을 계속 넘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계속 골 찬스를 만들겠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 6팀은 파이널 A로, 하위 6팀은 파이널 B로 나뉜다. 제주는 6위 수원 삼성, 7위 포항 스틸러스보다 승점 2가 높은 5위다. 남 감독은 “경쟁팀들보다 우리가 유리한 건 분명하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자신 있게 해야 한다”라고 들려줬다.

파이널 A 안에서 최종 4위권에 들면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도 확보할 수 있다. 남 감독은 “파이널 A에 들어가면 ACL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어제 ACL 4강 포항-울산전을 지켜봤다. 저 화면 속에 제주가 있다면 어떨까라고 상상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욱 발전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서겠다”라고 각오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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