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콜스키사와 '블랙호크 기술협력 30주년' 기념행사

김지희 기자 2021. 10. 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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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은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 기술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사의 기술협력은 1990년 대한항공이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 헬기 면허 생산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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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60P 성능개량 사업 등 긴밀한 협력"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이 ADEX 2021에서 열린 블랙호크 기술 협력 3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항공
[서울경제]

대한항공(003490)은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 기술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콜스키사는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소속 군용 헬리콥터 전문 제조사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정우 본부장은 “시콜스키사가 UH-60P의 한국 내 생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국내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향후에도 UH-60P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콜스키사 및 국내 여러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기술협력은 1990년 대한항공이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 헬기 면허 생산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9년간 약 130대의 블랙호크 헬기를 생산해 우리 군에 납품했다. 블랙호크 면허 생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블랙호크 유지보수, 개조, 성능개량에 필요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췄다.

로버트 랭 지사장은 “UH-60P 성능개량을 통해 블랙호크에 최신 회전익 디지털 비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기체 성능 향상과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 조합으로 미래 기술 발전에도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고, 디지털 체계를 바탕으로 20년 후에는 차세대 회전익 체계로 자연스럽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블랙호크 헬기는 아시아 지역에서 550대 이상 운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30여개국에서 4,000대가 넘는 블랙호크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품 수급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이 잘 구축돼 있어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블랙호크 헬기도 향후 2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 군이 블랙호크 성능 개량과 차세대 기동헬기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 대한항공과 시콜스키사는 지속적으로 활발한 기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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