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돈 안쓰는 박찬호 형, 선배 취급 안해..류현진은 형 같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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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봉중근 해설위원이 박찬호, 류현진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먼저 봉중근은 박찬호와의 친분에 대해 "알게 된지 7~8년 정도 됐는데, 5년 전까지도 내게 존댓말을 쓰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봉중근은 "서운했다. 야구 선후배 사이에 그런 문화는 없다. 그냥 반말을 해도 되는데 존댓말을 쓰시더라. 내게 거리를 두는 것 같아서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또 봉중근은 "박찬호 선배는 사실 선배로 취급하지 않던 형이었다"라고 끝까지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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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메이저리거 봉중근 해설위원이 박찬호, 류현진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웹예능 '만신포차'에서는 봉중근이 출연해 동료 선후배들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먼저 봉중근은 박찬호와의 친분에 대해 "알게 된지 7~8년 정도 됐는데, 5년 전까지도 내게 존댓말을 쓰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봉중근은 "서운했다. 야구 선후배 사이에 그런 문화는 없다. 그냥 반말을 해도 되는데 존댓말을 쓰시더라. 내게 거리를 두는 것 같아서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후배들이 찬호형을 좋아하지 않았다. 돈도 많이 안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현진에 대해선 "돈도 잘 쓰고 나보다 한참 어린 후배지만 형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또 봉중근은 "박찬호 선배는 사실 선배로 취급하지 않던 형이었다"라고 끝까지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찬호 형이 메이저리그 1세대이기 때문에 그 뒤로 후배들이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준 분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크게 존경을 한다. 형이 없었다면 저희도 없었다. 하지만 성격은 잘 모르겠다. 밥도 한 번 안 사주더라"라고 끝까지 뒷끝을 보여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봉중근은 자신의 성격과 재혼 후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생활이 좋을 줄 알았는데 힘들다. 재혼 후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만 고심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중성적인 면이 있다. 야구 선수였고 터프한 이미지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굉장히 꼼꼼하고 병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모자, 옷, 냉장고 등을 항상 칼같이 각을 맞춰 놓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결혼했던 봉중근은 2009년 이혼한 뒤 현재 아내와 2011년 재혼을 알렸다. 현재 그는 KBS N 스포츠에서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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