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요리해서 먹힐까' 맛있는 엔딩
[스포츠경향]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요리해서 먹힐까’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지난 20일 정세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V LIVE 채널을 통해 ‘요리해서 먹힐까’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정세운은 ‘요리해서 먹힐까’의 마지막 손님으로 SBS 모비딕 웹예능 ‘고막메이트’에 함께 출연했던 김이나를 초대했다. 김이나가 준비해 온 디저트를 전달하자 정세운은 “디저트를 가져온 유일한 손님”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김이나는 “다들 염치가 없다. 입금이라도 하라고 해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오프닝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운은 김이나를 위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요리에 취미를 붙인 지는 1년 정도 됐다. 재료를 섞고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게 음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는 정세운을 보며 김이나는 “다진 마늘은 절대 실패할 일 없는 음악에 비유할 수 있겠다. 다진 마늘이 들어간 음식은 웬만하면 맛있지 않냐”고 멋진 표현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이나는 “딘딘과 이원석이 미식가인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더라”라며 정세운의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정세운은 집에서 직접 챙겨온 재료로 소스까지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완성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맛본 김이나는 “맨날 나 좋은 거 차려주고 본인은 밥 다 먹었다고 하는 우리 엄마 같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김이나를 향해 정세운이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서 작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다양한 경험을 못 해봐서 아쉽다”고 부러워하자 김이나는 “사람마다 그릇이 있다. 너는 익는 속도가 빠른 그릇 같다. 간접 경험으로도 내가 보는 세상이 너에게 충분히 보일 것”이라며 ‘찐메이트’ 다운 케미까지 자랑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세운은 “단둘이 이렇게 깊게 이야기해 본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김이나 역시 “2021년 중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요리해서 먹힐까’는 정세운이 고마운 마음을 가진 이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하고, 그걸 대접하며 토크하는 콘텐츠다. AB6IX 김동현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윤두준, 딘딘, 김재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김이나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과 따뜻한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았다.
정세운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소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쁜 프로젝트였다. 한 사람을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한다는 것. 그 요리를 함께 먹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상대에게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지 말 대신 표현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요리인 것 같다. 참 즐거운 순간이었다”라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소감도 전했다.
계속해서 정세운은 다양한 음악 활동과 카카오TV 오리지널 ‘히든 : 더 퍼포먼스’ 등의 콘텐츠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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