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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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대성당에서 '제7회 안중근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26일까지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 의사가 남긴 유묵 작품 가운데 한문 또는 번역된 한글작품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3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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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대성당에서 ‘제7회 안중근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26일까지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 의사가 남긴 유묵 작품 가운데 한문 또는 번역된 한글작품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3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 전시한다.
일반부 대상은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을 출품한 정화순씨가 받았다.
또 중고등부는 ‘임생각 천리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 하오이∼’를 출품한 대구 상인고 유지원 학생, 초등부는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를 출품한 대구 효성초등 이승주 학생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안 의사는 사형 선고일인 1910년 2월14일부터 순국한 그해 3월26일 사이에 중국 뤼순감옥에서 서예작품 200여점을 유묵으로 남겼다. 유묵을 통해 그의 동서 고전을 통한 해박한 지식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상심을 지켜볼 수 있다.
김효신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장은 “안중근 의사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민족의 영웅이다. 이번 행사가 안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동양평화 사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가 가톨릭에 대한 신앙심이 매우 컷고, 안 의사의 큰딸인 안현생 여사가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을 뜻깊게 여겨 2010년부터 안의사 추모행사와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는 안 의사 추모비와 동상이 세워져 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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