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 황선우 수영선수

이원석 기자 2021. 10.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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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다소 침체됐던 수영계에 새로운 별이 떴다.

19세 황선우(서울체고)는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을 넘어 세계 수영을 위협하는 존재다.

황선우는 전국체전을 5관왕으로 마무리한 직후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에 선정된 것에 대해 "올해 정말 많은 응원을 받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응원해 주신 만큼 저도 더욱 열심히 해서 제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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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1 차세대리더' 100인]
숨 막히는 신기록 행진.. 새 '마린보이'의 정점은 어디일까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다소 침체됐던 수영계에 새로운 별이 떴다. 19세 황선우(서울체고)는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을 넘어 세계 수영을 위협하는 존재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2014년 세운 한국기록(48초42)을 깨고 48초25 신기록을 기록했다. 6개월 뒤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선 자신의 기록을 0.21초 다시 단축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선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준결승에선 47초56으로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엔 아시아신기록이었다. 결승에서 5위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을 보여줬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올림픽을 지켜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황선우처럼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며 직접 황선우를 거론하기도 했다.

기록이 증명하듯 황선우는 실시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을 이뤘다. 200m 개인 혼영에선 박태환이 세웠던 2분00초31의 기록을 2초 넘게 단축한 1분58초04로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이제 겨우 19세다. 매 경기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새로 쓰는 그의 기세가 더욱 무서운 이유다. 그의 목표는 당연히 세계 무대 제패다. 2024년 파리올림픽이 황선우의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황선우는 전국체전을 5관왕으로 마무리한 직후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에 선정된 것에 대해 "올해 정말 많은 응원을 받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응원해 주신 만큼 저도 더욱 열심히 해서 제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매년 창간 기획으로 '차세대 리더 100'을 선정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을 움직일 리더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올해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기대받는 100명을 엄선했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들을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차세대 리더' 10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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