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위축 조짐?..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주째 하락

최온정 기자 2021. 10.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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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도 5주째 상승률이 둔화됐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10월 첫째주에 0.28% 오른 후 둘째주 0.27%, 셋째주 0.25% 오르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둘째주(13일 기준) 0.40%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0.36%→0.34%→0.34%→0.32%→0.30% 등으로 5주 연속 하락세다.

세종은 0.02%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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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5주만에 0.40%→0.30% 둔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도 5주째 상승률이 둔화됐다.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오르면서 전 주(0.27%)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10월 첫째주에 0.28% 오른 후 둘째주 0.27%, 셋째주 0.25% 오르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그래픽=손민균

수도권은 0.30% 올라 전 주(0.32%)대비 0.02%p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둘째주(13일 기준) 0.40%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0.36%→0.34%→0.34%→0.32%→0.30% 등으로 5주 연속 하락세다. 상승률이 0.30%로 떨어진 것은 5월 넷째주(31일 기준) 이후 5개월만이다. 지방과 5대 광역시도 각각 0.20%, 0.18% 오르면서 전주보다 0.02%p씩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 이어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17% 오르면서 전 주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8월 셋째주(23일 기준) 상승률 0.22%를 기록하면서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3년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던 종전의 상승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25%)와 강남구(0.24%)가 신축 및 인기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강북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28%)와 마포구(0.2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인천(0.40%)에서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양호한 연수구(0.46%)와 개발호재가 있는 계양구(0.40%)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도에서도 교통호재가 있는 오산시(0.69%)와 저가인식이 있는 안성시(0.57%), 의왕시(0.52%) 등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방의 경우, 광주(0.28%)에서는 중저가 단지가 많은 북구(0.3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산구(0.29%)와 서구(0.25%)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부산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기장군(0.53%)과 대단지가 많은 해운대(0.38%)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세종은 0.02%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40%)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0.35%), 충북(0.33%), 충남(0.31%), 제주(0.29%), 광주(0.28%), 경남(0.27%), 부산(0.23%), 대전(0.21%)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0.02%)만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 올라 전주(0.19%) 대비 0.01%p 하락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10월 첫째주(4일 기준)에 0.20% 오른 후 2주 연속 떨어졌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0.21%, 0.15% 오르면서 전 주 대비 0.02%p, 0.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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