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멸 일본, 日 축구 원로 "한국과 일본 수준 차이 크다"

김도곤 2021. 10.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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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 원로가 ACL에서 참패를 면치 못한 일본 축구를 비판했다.

일본 프로축구 팀은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참패했다.

에치고는 "이번 대회는 호주 팀이 불참, 중국 팀은 2군 수준으로 나왔다. 사실상 일본과 한국의 일대일 대결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남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의 실력 차이가 이렇게 뚜렷하다"라며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의 실력 차이가 크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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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일본 축구 원로가 ACL에서 참패를 면치 못한 일본 축구를 비판했다.

일본 프로축구 팀은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참패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바 오사카, 나고야 그램퍼스, 세레소 오사카가 출전했다. 이중 감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가와사키, 세레소, 나고야가 16강에 진출했다.

가와사키와 세레소가 16강에서 탈락했고, 나고야가 대구FC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8강에서 포항에 0-3으로 완패하며 일본팀 전원이 탈락했다.

반대로 한국은 출전한 네 팀 모두 16강에 진출했고, 8강에 세 팀, 준결승에 두 팀이 진출했다. 최소 결승 진출팀을 확보했고, 그 결과 포항이 울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팀과 일본 팀의 성적은 상반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모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였다. 호주 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했고, 중국은 현지 상황 불안으로 자국 리그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우승 팀 장쑤 쑤닝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ACL 출전권이 2+1로 줄었고, 팀들 대부분이 1.5군을 꾸릴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은 순풍을 제대로 탔고, 일본은 번번히 한국에 막혔다.

일본 축구 원로이자 브라질 이민계 2세인 세르지우 에치코는 '사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에 이번 ACL 참패를 두고 "일본 리그를 대표해 나간 자들과 J리그, 일본축구협회는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은 하고 있는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에치고는 "그들은 '우리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 '우린 잘하고 있다'라는 말만 하고 싶은 것 아닌가 싶다. 정치인들도 '우린 잘하고 있다'라고 말한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일본 팀은 모두 한국 팀에 발목이 잡혔다. 가와사키는 울산, 세레소는 포항, 나고야 역시 포항에 패했다. 호주 팀 불참, 중국 팀 전력 약화로 동아시아지역은 한국, 아니면 일본이었는데 한국이 완승이 거뒀다. 에치고는 "이번 대회는 호주 팀이 불참, 중국 팀은 2군 수준으로 나왔다. 사실상 일본과 한국의 일대일 대결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남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의 실력 차이가 이렇게 뚜렷하다"라며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의 실력 차이가 크다는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에치고는 "아시아의 다른 지역이 강해지고 있다. 코로나 문제가 있다는 등 변명은 많이 할 수 있지만 현재에 만족하는 진전이 없는 것이다. 패배를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일본 축구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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