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화학 재활용 페트제품 개발..ESG 경영 박차

강경태 2021. 10.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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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가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제품을 개발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역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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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케미칼과 손잡고 ‘제주삼다수’ 화학적 재활용 페트 패키지 개발
반복 재활용 가능…무라벨·바이오페트·재생페트 등 친환경 라인업
최근 준법경영시스템 공식 인증 등 ESG 경영 선도 공기업 우뚝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SK케미칼이 협업해 개발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제품.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2021.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가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제품을 개발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역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품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패키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식품 용기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생수병에 더욱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로 더욱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식품위생법’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사항에서 식품 접촉면에 용기로 사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에 의한 공급체계를 갖추면 조기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품은 국내 유일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업체인 SK케미칼과 손잡고 개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8월 SK케미칼과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회수된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협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ESG 경영원칙 선포식.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초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선포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세부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 ‘ESG 경영원칙’ 선포하며 친환경 기술 도입 및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해 지난 6월 무라벨·무색캡·무색병 등 3무(無)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고, 재생페트와 바이오페트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친환경 삼다수’ 라인업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8% 이상 줄인 바이오소재(Bio-PET/HDPE) 및 물리적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제품 개발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공기업 중 처음으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공식 인증을 받았다.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4월 신규 제정한 것으로, 기업의 준법경영과 윤리경영 등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효과적인 준법경영시스템을 수립·개발·실행·평가·유지관리 및 개선 등을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이다.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SK케미칼이 협업해 개발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제품.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2021.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월부터 준법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영 전반에 적용되는 법적 요구사항과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통해 공사가 준수해야 할 151개의 법률을 선별하고, 이에 따른 내부통제, 모니터링, 성과평가 등을 통해 준법경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제주개발공사는 경영활동 전반에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시스템을 적용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역량을 검증받았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무라벨 제품과 바이오소재(Bio-PET), 물리적 재활용 소재,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 이어지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며 “친환경 삼다수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겨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 생활을 지원하고 투명페트병의 자원 순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정학 사장은 “더욱 투명하고 정도 경영을 펼치기 위해 준법경영시스템을 도입했으며, ESG 경영을 선도해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공동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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