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종료" vs "합의 따른것"..국토위 전날 국감종료 놓고 공방

윤지현 2021. 10.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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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출석했던 경기도 국감의 여진이 이어졌다.

야당은 논란이 된 '초과이익환수 조항' 때문에 민주당이 추가 질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전날 국토위 국감을 서둘러 끝냈다며 날을 세웠고, 여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종료된 것이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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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종합감사 시작 알리는 이헌승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1일 오전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1.10.21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출석했던 경기도 국감의 여진이 이어졌다.

야당은 논란이 된 '초과이익환수 조항' 때문에 민주당이 추가 질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전날 국토위 국감을 서둘러 끝냈다며 날을 세웠고, 여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종료된 것이라며 맞섰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전날 국감에서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쟁점이었다"며 "오후 늦게 관련 언론보도가 나와 우리 의원들이 많은 질의를 준비했는데 국감이 조기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감은 야당의 추가 질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오후 7시 10분께 종료됐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과 이 후보가 짜고 국감을 강제 종료했다"며 "불공정한 회의 진행"이라고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 후보가 대장동 사태의 당사자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을 충분히 풀고자 준비했는데 여야 합의가 사실상 성립이 안 된 상태에서 국감이 조기 종료됐다"며 "의혹 해소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이 준비한 녹취록과 소품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그러자 전날 국감에서 감사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양당 간사가 여야 1명씩 마지막 추가 질의를 하기로 미리 합의했었다"며 "최종적으로 재합의를 요구했는데도 그게 안 된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조 의원은 "적어도 합의했으면 그 합의에 대해 끝까지 지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며 맞섰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의원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녹취록이나 영상을 내보내면 증인으로서 방어 방법이 없다"며 "익명의 녹음을 틀어서 갑자기 그 자리에서 증인보고 뭐냐고 따지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헌승 국토위원장은 "판단은 국민들 몫으로 돌리겠다"며 "의원들이 현장에서 인터뷰한 자료나 개인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감사장에서 활용하는 경우엔 양당 간사와 협의해 채택 여부를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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