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하신 분, 영원히 감사할 것"..브루스에게 경의 표한 생막시맹

강동훈 2021. 10. 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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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알랑 생막시맹(24)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팀을 떠난 스티브 브루스(60·잉글랜드)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동안 구단을 위해 공헌해준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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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알랑 생막시맹(24)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팀을 떠난 스티브 브루스(60·잉글랜드)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동안 구단을 위해 공헌해준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셰필드 웬즈데이를 떠나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오랜 시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마이크 애슐리(57·잉글랜드) 전 구단주가 구단에 관심을 갖지 않아 투자가 없었는데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 FA컵에선 8강 진출까지 일궈냈다. 두 번째 시즌은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예외였다. 브루스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막전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4로 패하더니 계속해서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경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결국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더 큰 야망을 꿈꾸는 가운데 브루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브루스 감독이 부임했을 때부터 2년 넘게 함께 해오면서 에이스로 활약해온 생막시맹이 아쉬움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존경을 표했다. 생막시맹은 공식 발표가 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스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가 축구계에서 만난 가장 온화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를 보호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공정한 사람이었다"면서 "나는 브루스 감독이 나를 어떻게 대하고 아껴줬는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감사함을 기억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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