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눈썰미로 실종 치매 노인 찾아

이진경 2021. 10. 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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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경보문자를 기억한 초등학생의 탁월한 눈썰미로, 실종됐던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실종자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된 노인이 실종 경보 문자 속 A씨인 것 확인했다.

A씨는 실종 12시간여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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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실종경보문자를 기억한 초등학생의 탁월한 눈썰미로, 실종됐던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구의 주택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바탕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은 이날 오후에 A씨의 신상정보가 담긴 경보 문자를 발송했고, 놀랍게도 경부 문자 발송 후 약 7분만에 A씨를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이는 수성구 수성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학년 박시우 군이다.

부모님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실종 경보 문자를 유심히 봤던 박 군은 가족과 함께 마트에 
다녀오던 길에 아파트 앞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고 이를 즉시 부모님께 알렸다. 

박 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된 노인이 실종 경보 문자 속 A씨인 것 확인했다. A씨는 실종 12시간여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씨의 아들은 "고령에다 치매를 앓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박군의 제보와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어머니를 무사히 찾게 됐다"며 "제보자가 어린 꼬마라서 놀랐다. 아직 따뜻한 사회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중부경찰서는 실종자 찾기에 크게 기여한 박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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