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스 패전→터너 부상' 다저스, 상처만 남은 패배..1승3패 벼랑끝 몰렸다 [NLCS 리뷰]

김영록 2021. 10.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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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기적은 없었다.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이날 다저스는 올시즌 20승3패를 기록한 25세 영건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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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을 당해 괴로워하는 저스틴 터너.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날 같은 기적은 없었다.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21일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대9로 완패했다. 애틀랜타는 1999년 이후 22년만의 리그 우승에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애틀랜타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트레이드 마감일에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영입하며 객관적 전력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됐다.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핵심 선발 마이크 소로카, MVP 후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타선 주축 마르셀 오수나를 모두 잃은 상태.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내내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1~2차전에서 잇따라 1점차 패배를 당했고, 3차전은 2대5로 '기적의 8회'를 연출하며 가까스로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동료들의 환영을 받는 에디 로사리오. USA투데이연합뉴스

4차전에도 다저스의 언더독 면모는 계속됐다. 이날 다저스는 올시즌 20승3패를 기록한 25세 영건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애틀랜타는 예정된 선발 후아스카 이노아가 갑작스런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오프너 게리 차베스, 롱맨 애덤 스마일리로 이어지는 불펜데이를 예고했다.

결과는 선발의 무게감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2차전 불펜 등판이 무리가 된게 분명했다. 유리아스는 95마일(약 153㎞)을 오가던 평소 같은 직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직구 구속과 구위가 모두 떨어지면서 유인구도 좀처럼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애틀랜타의 타격이 폭발했다. 2회초 에디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애틀랜타로선 1999년, 2002년에 이은 팀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연속 타자 홈런이다. 3회초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또 한방을 쏘아올렸고, 2사 후 로사리오의 3루타와 작 피더슨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무키 베츠와 럭스의 어설픈 수비도 눈길을 끌었다. 4회초 이날 3번째 안타로 출루한 로사리오를 듀발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5-0. 결국 유리아스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반면 1회말 코리 시거의 중전 안타성 타구는 오지 알비스에게, 2회말 개빈 럭스의 홈런성 타구는 애덤 듀발의 펜스앞 점프 캐치에 가로막혔다. 실점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베츠는 8회초에도 직선타성 타구를 놓치며 떨어진 집중력을 노출했다.

상심한 훌리오 유리아스. AP연합뉴스

다저스는 필 빅포드, 토니 곤솔린 등 핵심 불펜들을 소모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7회말 대타로 나선 앨버트 푸홀스의 안타로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가을 사나이'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에 그쳤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허벅지 부상까지 당해 설상가상이 됐다.

애틀랜타는 9회초 프리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로사리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타디움 10연패의 악몽도 끊어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5차전은 불펜데이를 준비중이었지만, 마지막에 몰린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지난해와 똑같은 흐름(1~2차전 패배, 3차전 승리, 4차전 패배)속 2년 연속 대역전극을 꿈꾸는 서글픈 처지다.

애틀랜타는 올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에이스 맥스 프리드가 선발로 나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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