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꽃이 피었습니다.. 'K콘텐츠 테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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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쏘아올린 'K-콘텐츠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코스피에서 테마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며 은행과 보험, 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큰 항공과 여행 관련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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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쏘아올린 'K-콘텐츠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코스피에서 테마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며 은행과 보험, 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큰 항공과 여행 관련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가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테마 쏠림현상이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긴축 움직임에 개인의 유동성 유입이 제한된 모습"이라며 "고객예탁금은 60조원 중후반에서 유지되고 있고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기가 줄고 테마별로 순환매가 짧은 간격으로 일어났다. 코스피는 자동차와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에너지, 금속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흥행과 공연 재개 기대감으로 미디어와 엔터 업종이 최근 강세를 보였고 게임, 웹툰 등으로 온기가 번졌다. 그러나 '위드코로나' 수혜주에서도 공연 관련주만 상승했고 항공과 여행 관련주의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순환매 국면에서 다음 테마에 관심을 둔다면 은행, 보험과 리오프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은행과 보험 업종의 주가는 금리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헤징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고, 배당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또 "여가 활동 회복과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항공, 여행, 레저를 비롯한 리오프닝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조언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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