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폭격 당한 듯..중국 선양 식당서 가스 폭발 사고, 51명 사상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 10. 21. 12:09 수정 2021. 10. 21. 19:35
2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식당 건물에서 가스 유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선양시 허핑(和平)구 정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선양시 허핑구 타이위안난제에 있는 한 식당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소방당국을 인용해 건물 내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갑자기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행인들이 머리를 손으로 가린 채 급하게 대피했다. 폭발 후 피해 건물은 앙상한 골조를 드러냈고 주변 차량과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
사고 지역은 선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시내 지역이다. 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