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전, 프로화 첫 발..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김도용 기자 2021. 10.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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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프로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두나무와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프로리그가 있는 국가의 선수들은 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 실력을 키웠다"며 프로화로 인한 한국 탁구의 발전을 기대했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프로탁구를 향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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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탁구인들의 염원..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두나무와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탁구가 프로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두나무와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폰서 계약은 2년 동안 년간 10억원, 총 20억원이다.

이로써 탁구는 올림픽 종목 중 국내에서 프로로 출범한 7번째 종목이 됐다. 탁구에 앞서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복싱, 골프가 프로화를 선언한 바 있다.

한국 탁구계는 2000년 이후 프로리그 출번을 시도했지만 경제적 요인 등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

반면 탁구 강국인 중국, 독일, 일본 등은 프로리그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 2018년 프로리그를 출출시켰고 이를 통한 경쟁력 증대로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협회는 "프로리그가 있는 국가의 선수들은 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 실력을 키웠다"며 프로화로 인한 한국 탁구의 발전을 기대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탁구 프로화는 10년이 넘은 탁구인들의 염원이었으며 내 공약이기도 했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탁구인, 팬들의 뜻을 반영해 큰 사랑을 받으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프로탁구를 향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일단은 기존 한국실업탁구연맹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한국프로탁구연맹 출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프로원년인 2022시즌은 내년 1월말에 시작해 6월초까지 진행되는데 총 27개의 실업탁구팀이 참가한다.

기업팀은 코리아리그(1부), 지방자치단체 팀은 내셔널리그(2부)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코리아리그에는 남자팀 7개, 여자팀 5개가 참가하고, 내셔널리그에는 6개의 남자팀, 9개의 여자팀이 출전한다.

포스트시즌은 리그별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에게는 코리아리그 승격자격이 주어지고, 코리아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강등은 당분간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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