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올해 매출 2.8조 전망..내년 3조 목표"

배지윤 기자 2021. 10.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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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추진·ESG 활동 등으로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도 참석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21일 열린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올해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3조200억원 매출과 18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각 사업부와 노력하겠습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21일 오전 10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장남으로 지난해 3월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세에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한세엠케이·한세드림·예스24·동아출판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 부회장이 전반적인 계열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부회장은 "의류 ODM(제조자주문생산)부문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의류 판매 증대 및 바이어의 재고 확충 수요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확대하고 주력 바이어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브랜드 리테일 부문은 브랜드 채널 강화 및 판매 채널 정비를 통한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에 대해서는 "예스24는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세분화 돼가는 고객 관심과 취향에 맞는 연관 검색어와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아침배송·지점일 배송 서비스를 올해부터 제공하고 있다"며 "또 검색 시스템 고도화 같은 플랫폼 투자와 간편결제 등 고객 친화 역량 강화를 추진해 온라인 서점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아출판은 교과서 개발 중심의 전략적 확대와 참고서의 주력 브랜드 육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관련 M&A(인수합병) 추진 및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시스템 혁신을 등에 의한 수익성 개선, 선제적 ESG 활동을 추진해 고객과 지역의 사랑을 받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의 발표 직후에는 각 계열사 대표들이 등장해 올해 각 계열사별 세부 매출 및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뉴스1

지난해 기업설명회에 불참한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올해 직접 나섰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개년 연속 매출 성장이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주력 바이어인 갭·월마트·타깃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3분기 한세실업의 전초기지가 있는 베트남이 락다운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역간 불균형 개선을 위해 한세실업은 생산기지를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올해 한세실업의 연결 매출로 1조6800억원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 성장한 매출 1조 8300억원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6%에 달하는 영업 이익률이다. 이런 상승 흐름에 힘입어 내년에는 1300억원으로 7%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 뉴스1

이어진 계열사 설명회에서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는 한세엠케이의 대표 라이선스 브랜드인 NBA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중국 법인이 NBA·NBA키즈를 활발히 전개 중"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억원, 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중국 내 대리상을 200여개로 늘리고 온라인 기존 채널 강화 및 신규 채널 입점·한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매출663억원, 11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아동복 기업인 한세드림은 글로벌 진출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김 대표는 "중국·일본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모이몰른'은 아마존 진출을 통해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677억원,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1850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최세라 예스24 상무도 참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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