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문회서 다시 확인된 '韓日관계회복·反中동맹강화'

김남석 기자 2021. 10.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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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가 20일(현지시간) 한·일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공통점과 미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지명자 역시 "미국이 중국에 대항해 가지는 비교우위는 한·일 등 조약 동맹과 파트너 국가에 있다"며 동맹 규합을 통한 대중 견제 기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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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주중 美대사 인사청문회

지명자들 “동맹 더욱 협력해야”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가 20일(현지시간) 한·일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공통점과 미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지명자 역시 “미국이 중국에 대항해 가지는 비교우위는 한·일 등 조약 동맹과 파트너 국가에 있다”며 동맹 규합을 통한 대중 견제 기조를 확인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수많은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최근 행동은 한국과 일본에 협력 필요성을 환기해 왔다”며 “(한·미·일) 모든 당사자에게는 과거의 긴장이 아니라 우리를 협력하게 하는 것,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공통점을 찾아야 할 긴급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은 미·일, 한·미, 한·미·일 동맹에서 균열과 틈새를 찾고자 한다”며 한·미·일 3국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매뉴얼 지명자는 “20세기가 21세기의 기회를 빼앗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지명자는 대중 견제에서 한국·일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중 관계는 21세기 최대의 지정학적 시험이지만, 중국은 신 같은 힘을 가진 나라(Olympian power)가 아니다. 공정한 운동장에서 경쟁한다면 미국에 필적할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일본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교우위는 동맹”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중·주일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청문회가 이날 열렸지만 주한 미국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9개월이 지나도록 지명 발표는 물론 내정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현재는 안갯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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