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독박 농구' 신한은행 김단비, 토탈 농구의 핵심

김대훈 2021. 10. 21.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김단비는 2021~2022 시즌도 '신한은행표 토탈 농구'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WKBL 6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1~2022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김단비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30경기 평균 36분 31초, 18.5점 9.2리바운드 4.8어시스트
2. 플레이오프
- 2경기 평균 38분 33초, 17.0점 10.5리바운드 8.0어시스트


김단비(180cm, F)는 2020~2021 시즌 에이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였다. 전 경기 출전하면서 팀 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1위였다.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커리어 하이였다. 리그 내에서도 세 부분 모두 5위 안에 들어갈 만큼 높은 수치였다.

또한, 김단비는 지난 시즌 전 김연희(187cm, C)가 이탈하면서 2020~2021 시즌 4번까지 소화했지만, 훌륭하게 공백을 메웠다. 정상일 전 감독의 ‘스몰볼 농구’의 핵심이었다.

공격에서 특유의 빠른 돌파는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시야도 뛰어났다. 4번을 소화할 때 포스트 업 후 커트 인하는 동료들에게 건내는 패스도 일품이었다.

수비에서는 만능이었다. 외곽 수비뿐만 아니라 골밑 수비도 도맡았다. 웨이트가 좋은 김단비는 자리 싸움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으로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김단비는 플레이오프에도 맹활약하지만, 집중 견제와 체력으로 인해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김단비는 2021~2022 시즌도 ’신한은행표 토탈 농구’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4번까지 맡으면서 팀의 기동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단비를 잘 활용했던 정상일 전 감독의 부재는 아쉽지만, 구나단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되면서 그를 활용한 패턴이나 공격은 올 시즌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그의 활약에 신한은행의 성적이 달려있다. 과연 김단비는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