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7곳서 674명 집단감염.."위드코로나 구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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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7개 전통시장에서 총 6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감염자는 제외된 수치여서, 시장 관련 확진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 중 점포가 100개 이상인 중대형시장 108곳에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명부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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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콜 시스템 도입..찾아가는 검사소 운영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이밝음 기자 =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7개 전통시장에서 총 6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감염자는 제외된 수치여서, 시장 관련 확진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자는 전국 기준 700명을 넘어섰다.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자칫 커다란 방역 구멍이 될 수 있어 서울시는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2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7개 전통시장에서 6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 담당관은 이같은 집단감염 원인으로 "시장 특성상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고, 다양한 종사자가 있으며 출입자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부터 서울시 대형 108개 시장을 대상으로 080 안심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352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5만7000여개 점포 약 11만 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 중 점포가 100개 이상인 중대형시장 108곳에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명부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다.
안심콜은 상인과 소비자가 전통시장 출입 시 시장별 고유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 시간과 전화번호 정보가 별도 전산 서버에 저장되고, 4주 후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실제 전통시장의 경우 수기명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콜을 도입하는 108개 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65만5000여 명에 이른다. 안심콜 도입 시 종전 정보 파악이 어려웠던 노점상, 이동상인, 단기종사자, 외국인·배달노동자 등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오랜 시간 점포를 비울 수 없어 검사를 미뤘던 상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시장 특성에 따라 운영시간도 달리해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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