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여자화장실에 남학생이 휴대전화 몰카,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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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학원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 '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경주경찰서는 남자 중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설치해 둔 휴대전화 몰카 동영상을 복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이달 초 어느 여학생이 화장실 벽 위쪽에 숨겨진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학생은 1시간30분정도 분량으로 찍힌 영상을 보고 놀라 지우고 원장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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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 학원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 '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경주경찰서는 남자 중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설치해 둔 휴대전화 몰카 동영상을 복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이달 초 어느 여학생이 화장실 벽 위쪽에 숨겨진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학생은 1시간30분정도 분량으로 찍힌 영상을 보고 놀라 지우고 원장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주인은 학원생으로 확인됐고, 원장은 그 남학생을 학원에서 내보냈다”며 “추가 동영상 존재 여부와 외부 공유 또는 유포 흔적을 확인해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장은 "휴대전화 발견 당시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확인했다. 다른 동영상은 전혀 없었다"면서 "시험 기간이라 아이들을 위해 시험이 끝난뒤 자진해서 조사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학생 부모가 제출한 휴대전화 증거물을 입수해 포렌식 작업 등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14세 미만 촉법소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법 절차에 따라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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