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딸 등 5인 '대장동 분양' 조사한다.. 노형욱 "성남시에 청약자료 요구"

권화순 기자, 김도균 기자 2021. 10. 21.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아파트 분양에 특혜가 없었는지 성남시에 구체적인 분양자료를 요구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2개 아파트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장형철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정영학 회계사 여동생(천화동인 5호 소유주) 등 5명이 분양받았는데 분양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국토교통부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아파트 분양에 특혜가 없었는지 성남시에 구체적인 분양자료를 요구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2개 아파트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장형철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정영학 회계사 여동생(천화동인 5호 소유주) 등 5명이 분양받았는데 분양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분양가격 7억원 수준에 공급됐는데 현재 시세는 약 17억원으로 10억원 가량 차익이나 '특혜분양'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동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더샵판교 포레스트의 무순위 청약 등에 특혜가 없었는지 국토부 조사가 필요하단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 "성남시에 자료제출을 요청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법에 따른 조사 필요성으로 관련자료를 요청했으며 오면 (조사여부를) 검토하겠다"며 다만 "동일 사안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서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지는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판교퍼스트힐 푸르지오에서는 정진상 전 실장과 장형철 부원장이 지난 2019년 2월 무순위 청약 예비 당첨으로 분양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142가구가 계약취소 등으로 나와 이 가운데 97가구가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이와 별도로 박영수 전 특검 딸은 화천대유 시행사가 무순위 청약으로도 계약이 되지 않아 보유하고 있는 24개 가운데 1채를 올해 6월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격이 7억원이었는데 현재는 시세가 약 17억원 가량으로 시세차익 10억원이 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더샵판교포레스트의 경우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가 올해 9월 분양 받았고 정영학 회계사 여동생이 2019년 1월 분양 받은 것으로 등기부 등본상 확인됐다.

김상훈 의원은 "부산 마리시티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 18가구 중 15가구는 추첨으로 하고 나머지 3개는 별도 공급을 했는데 주택법상 계약취소분을 공개적으로 공모하지 않아 경찰이 기소했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아파트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소유주로)들어가 있는데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추첨을 한게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계약분은 공개모집, 무순위 청약을 하도록 돼 있는데 임의처분을 한 것인지 45가구 미분양분의 처리 과정이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인지 화천대유가 정보 공개를 안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국민적인 의혹을 사고 있는 이 보유 물건에 대해 등기현황, 공급과정을 반드시 명백하게 규명하고 공개해야 한다. 수사중이지만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단 별도 직권조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전 여친이 현 여친 질투해서"…김선호 팬 카톡방, 여론조작 정황"소속사 나가려 하면 죽여"…김선호 지인 주장 계정, 새 폭로 예고가출한 14세女, 돌아가며 성관계하고 촬영한 18세男 7명"처녀와 성관계하라"…점쟁이 말에 11살 딸 덮친 싱가포르 父절친 아내 뺏어 결혼하더니 또 바람…축구스타의 불륜 인생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