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지구 첫 번째 브랜드 오피스텔 공급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주거시설로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과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파트보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안양에서 공급된 '평촌 엘프라우드'의 최고 당첨가점은 69점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경기 수원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의 최고 당청가점은 79점에 달했다.

청약가점 69점은 4인 가족(20점) 기준으로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을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서울에서 당첨을 노릴 수 있었던 가점이 경기도 아파트로 확대되면서 가점이 필요 없는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은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19년 6만9914건, 2020년 7만8079건에 이어 올해 1~6월 7만9287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위치도[사진 = DL이앤씨]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오는 11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 35~43㎡ 420실 규모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 인근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48번 국도,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선까지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김포풍무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 김포점, CGV,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종합운동장 등이 있고 신풍초, 풍무초, 양도중, 풍무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아파트 대비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다"면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금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추후 담보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