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선원 30시간 넘게 표류했나.."20일 아닌 19일 밤 전복"

윤왕근 기자,최창호 기자 2021. 10.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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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후포선적 홍게잡이 어선이 기존 사고 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20일이 아닌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전복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21일 독도 선박 전복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사고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이 구조됐다.

본부에 따르면 이 중국인 선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어선 좌현에 강한 파도가 덮쳤고 순식간에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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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해상 구조된 중국인 "밤 11시쯤 좌현에 강한 파도 덮쳐" 진술
"배 뒤집히자 갑판 선원 7명 뛰어내리고 선체에 2명 남아있었다"
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 사고를 당한 근해자망 어선(72톤) 사고 대책본부가 마련된 후포 수협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 앞에 21일 실종자 가족과 경북 울진군 등 관계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동해·울진=뉴스1) 윤왕근 기자,최창호 기자 =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후포선적 홍게잡이 어선이 기존 사고 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20일이 아닌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전복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21일 독도 선박 전복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사고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이 구조됐다.

본부에 따르면 이 중국인 선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어선 좌현에 강한 파도가 덮쳤고 순식간에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 19일 후포어업통신국에 2차례 조업 신고를 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날이 밝자 독도 사고 선박 선체 진입 시도하는 해경.(동해해양경찰청 제공) 2021.10.21/뉴스1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하면 이들은 전복 직후부터 구조될 때까지 30시간 넘게 바다 위에 표류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본부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파도가 덮친 후 갑판에 있던 선원 7명이 바다로 뛰어내렸고, 사고 당시 기관실에 1명, 조타실에 1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선박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선장 박모씨(63)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천모씨(50) 등 중국 국적 선원 4명, A씨(28) 등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경과 사고대책본부는 구조된 중국인 선원 2명을 헬기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한 상태며, 헬기 급유 후 본부가 있는 울진군 후포읍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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