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찬양 망언', 광주전남 '부글부글'

광주=홍기철 기자 2021. 10.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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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을 강력 규탄하는 목소리가 호남서 거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5·18 원흉 전두환을 찬영한 윤석열 전 검창총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호남분들도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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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을 강력 규탄하는 목소리가 호남서 거센 가운데 광주 곳곳에 윤 전 총장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을 강력 규탄하는 목소리가 호남서 거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5·18 원흉 전두환을 찬영한 윤석열 전 검창총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호남분들도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은 고귀한 피와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며, 아직 아픔이 아물지 않은 5·18 영령과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광주·전남 시도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 역시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적극 협조하고, 호남에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서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광주 주요 거점 21곳에 망언을 하고도 사과까지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 규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전두환 찬양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전국민이 규탄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등 3가지 문구를 담았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과 호남 비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라 당 차원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라며 "망언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한 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당원들과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건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말해 망언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정의당, 민중당 등 정치권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호남 국회의원들도 '망나니적 망언', '천박한 역사인식'이라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긴급성명을 통해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며 "윤 전 총장은 헌법을 유린하고 하극상의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5·18 원흉 전두환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고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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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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