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산 전투기서 내릴 때까지 심장 쫄깃"

박지혜 2021. 10.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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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국산 전투기에 오른 순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심정이다.

탁 비서관은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전투기 탑승 및 비행을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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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지막 하기 하실 때까지 심장이 쫄깃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악)”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국산 전투기에 오른 순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심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 비서관은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전투기 탑승 및 비행을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탑승하신 순간 FA-50 전투기가 ‘공군1호기 AIR FORCE-ONE’이 되었다”며 “공군1호기는 수원공항을 이륙한 후에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한 후 세계 53개국의 관계장관, 대사, 업계관계자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가운데 서울공항에 착륙하여 국산 경공격기 FA-50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셨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어 “충분한 사전교육과 예행연습, 비상계획까지 세우고 훈련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하기 하실때까지 심장이 쫄깃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군, 경호처, 의전 모두 고생하셨다. 우리 전투기 FA-50의 ‘상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국산 전투기인 FA50에 탑승한 뒤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FA-50은 세계로 수출되고, 우리의 영공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장에 참석하면서 FA-50을 타고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해 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한 것은 ADEX를 계기로 국민과 외빈에게 국산 전투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공군 비행관리 정책 규정상 탑승 절차를 준수하는 동시에 비행에 앞서 조종사와 비행계획, 항공장비 사용절차, 비상탈출 절차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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