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87% "제주국제자유도시 방향 수정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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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87%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방향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은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전면 수정 15.7%, 부분 수준 71.4% 등 87.1%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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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민 87%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방향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와 제주와미래연구원은 지난 9월 7∼16일 공동으로 실시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관련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민은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전면 수정 15.7%, 부분 수준 71.4% 등 87.1%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행 유지 답변은 12.9%에 불과했다.
중점을 둬야 할 제주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는 삶의 질(33.9%), 환경가치(3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말에는 '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이 30.6%로 '도움이 됐다'는 응답 19.2%보다 높았다.
도민 50.2%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제주도의회의 최종 의결을 앞둔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2022-2031)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도민 68.7%가 '추가로 도민 의견 수렴과 보완을 거친 후 확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14.8%는 '종합계획안을 일시 중단하고 차기 도지사 취임 후 확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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