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식] 국민배우 안성기, 서울성모병원에 '이웃사랑' 1억원 기부 外

조민규 기자 2021. 10. 21. 1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영화배우 안성기씨로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1억원을 전달 받았다.

기부금 전달식은 10월20일 오전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장 윤승규 교수,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및 배우 안성기씨 등 최소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성기씨는 천주교 신자로서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두 자녀를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인 강남성모병원에서 출산한 인연이 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서 독서를 낭독하는 등 가톨릭 신자로서 성심을 다해왔다.

국민배우 안성기씨(왼쪽)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에게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안 씨는 “코로나19 상황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동을 받았고, 주님의 축복으로 많은 이들이 치유의 기쁨과 일상의 평안을 누리길 바란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희망을 드리는 것이 제가 받아온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기부금 전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되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진료비 및 간병비로 쓰일 예정이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숭고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금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치료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다양한 활동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기씨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 한 이래 다양한 연령의 연기를 선보이며 60년 이상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어울리게 연예계 활동 이외에도 각종 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부산 동구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는 부산 동구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김치 나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고령 및 장애로 건강이 좋지 않아 김치를 담그지 못하거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사서 먹는 것도 힘든 취약계층에게 김치 지원 필요하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경로식당과 무료급식소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 장기간 보관해 먹을 수 있는 식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원에 나섰다.

KMI가 후원하는 김장김치(2천만원 상당)는 부산 동구 관내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0세대에 전달돼 안전한 먹거리를 통한 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홍운택 KMI 부산검진센터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사업단 이사, 최형욱 부산동구청장,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 한만진 KMI 사회공헌사업단장, 이재영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이사. (사진=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부산 동구청과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KMI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 동구지역 저소득 주민을 위해 복지서비스 제공용 차량과 선풍기를 기증한 데 이어, 올해는 관내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를 후원하게 됐다. 진정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사회공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KMI사회공헌사업단은 강원도 양구군청을 방문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기증된 연탄은 양구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돼 올 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쓰일 예정이다.

KMI는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3000여 가구에 62만여 장의 연탄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총 4만여 장(양구·화천·인제·고성·서울 정릉동)을 기증해 15년간 총 66만650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021년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하상욱)는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21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기도 지역 내 자해·자살시도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서비스와 자살재시도 예방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률 감소 노력을 펼친 결과다. 특히 지역사회 소외계층 자살예방 인식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직원들의 피로와 정신적 어려움을 살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생명사랑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간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021년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은경 사회사업팀장, 오현지 사회복지사, 하상욱 센터장, 유경호 병원장, 이현화 사회복지사, 김민정 사회복지사, 정명훈 부센터장(사진=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사례관리자들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2088명의 자해․자살시도자들에게 초기개입 및 평가를 진행했다. 그 중 1969(약 94%)명에게 심리·정서적 지지상담, 의료비 지원연계를 통한 경제적 부담 경감, 안정적인 치료체계 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사회 자원연계해 자살예방에 기여하고,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고자 가정방문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센터는 ▲자살예방 사업 지원(응급실 기반 자해·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case conference 진행) ▲자살예방네트워크 구성-응급대응체계 구조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자살관련 통계분석 및 자살예방사업 현황 및 실적보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 및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례관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참여와 센터 및 교직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생명사랑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하상욱 센터장(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모두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자살위기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도 그들의 생명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해·자살시도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시도를 했다가 응급실에 내원해 사례관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재활 촉진, 재시도 방지 등 통합적 사례관리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한 자살위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생명사랑위기대응 안내서’을 발간했다.

■인천의료원,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에 격려금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응원에 나섰다.

지난 19일 오전 인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윤주 진료부원장이 참석해 대회에 출전하는 소속선수단 권혁주‧이은영‧이수호 등 3명의 수영선수들을 응원하며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인천의료원 소속 선수단(사진=인천의료원)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4월 장애인 운동선수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운동선수 근로계약 체결식’을 갖고 5명의 수영선수들을 가족으로 맞이한바 있다.

오윤주 인천의료원 진료부원장은 “메달보다 더 중요한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라며 “그동안 각자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우리의료원 선수들의 선전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