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유럽 에스닉푸드 간편식·소스 'Korean' 콕집다

2021. 10.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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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이국적 맛을 내는 간편식이 성장하면서 한식 또한 간편식과 소스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영국의 식품업체 수리야푸드(Surya Foods)가 비비큐, 고추장, 된장, 김치 등 한식 제품군을 출시해 테스코(Tesco)에 선보였다.

aT 관계자는 "현지 대형식품 기업들이 한국식품 라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소스류, 밀키트 위주의 한식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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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판매되는 한국 스타일 간편식과 소스.

유럽에서 이국적 맛을 내는 간편식이 성장하면서 한식 또한 간편식과 소스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EU산하 유럽혁신기술연구소는 올해 1월 ‘새로운 맛과 경험 추구’를 올해 5가지 트렌드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이국적 요리인 에스닉푸드 트렌드가 일면서 간편식 제품군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에스닉 푸드’ 간편식 시장에서 한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제품명에 ‘코리안(Korean)’을 부각하거나, 고추장, 간장 등으로 양념된 한식 간편식이 출시되고 있다.

채식인을 겨냥한 제품 라인에도 한식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Tesco)의 비건(vegan.완전채식)푸드 라인인 위키드키친(Wicked Kitchen)은 ‘한국 소스가 들어가는 야채 비빔밥’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말 프랑스 브랜드 타노시(Tanoshi)의 경우 잡채 소스 등 한국 소스류를 포함한 한국 식품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올해 7월에는 영국의 식품업체 수리야푸드(Surya Foods)가 비비큐, 고추장, 된장, 김치 등 한식 제품군을 출시해 테스코(Tesco)에 선보였다.

유럽의 대형 마트에서 이러한 소스는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소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한국 소스류의 대EU(영국 포함) 수출은 20% 증가했다.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소스들도 최근 3년 간 증가세에 있다. 특히 고추장은 최근 성장 폭이 커지면서 지난 2020년 대 EU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 380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영국의 대표 음식 잡지인 올리브(Olive)에서는 고추장을 활용한 퓨전 요리가, 지난 4월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ELLE)에는 ‘10가지 비빔밥 레시피’와 ‘고추장을 활용한 수제 비빔밥 소스 레시피’가 소개됐다.

특히 ‘불닭’과 ‘떡볶이’로 대표되는 한국의 매운 맛은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이다. 아마존, 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도 ‘불닭’ 소스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지 대형식품 기업들이 한국식품 라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소스류, 밀키트 위주의 한식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지기업의 한식 재해석과 브랜드화 방식을 참고하면서 유럽 음식에 어울리는 한국 식품을 소개하고, 현지인들이 한국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서수경 aT 파리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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