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친정'을 구했다..후반 36분 헤딩으로 역전골

허종호 기자 2021. 10.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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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3게임 연속골을 챙긴 건 개인 통산 2번째로 2007년 11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득점(137골)과 최다출전(179위) 1위다.

후반 36분 루크 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헤딩슛, 왼쪽 골망을 흔들면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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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구한 메시… 봤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6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4년만의 3경기 연속 득점

“꿈의 구장에선 포기란 없다”

맨유, 안방서 아탈란타에 3-2

승점6으로 3위서 1위로 뛰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엔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2로 끌려가다 3-2로 뒤집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호날두는 마지막 결승 득점의 주인공.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차 이상의 열세에서 역전승을 거둔 건 통산 3번째로 아스널(잉글랜드)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승 1패(승점 6)로 3위에서 1위로 도약,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호날두는 지난달 15일 1차전(스위스 영 보이스), 30일 2차전(스페인 비야레알)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3게임 연속골을 챙긴 건 개인 통산 2번째로 2007년 11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득점(137골)과 최다출전(179위) 1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을 0-2로 마쳤고, 후반 들어 추격전을 전개했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추격골, 30분 해리 매과이어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호날두가 균형을 깼다.

후반 36분 루크 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헤딩슛, 왼쪽 골망을 흔들면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페널티 지점에서 솟구친 뒤 이마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대 왼쪽 아래 구석으로 공을 꽂았다. 도약과 타이밍이 완벽했다. 호날두의 결승골이 나오자 올드트래퍼드를 가득 메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영국 매체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2로 뒤진) 하프타임에 야유를 받았다”며 “하지만 후반 들어 하나로 뭉치자 관중의 야유는 응원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승리 직후 SNS에 “꿈의 극장(올드트래퍼드)은 열정으로 가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곳은 올드트래퍼드”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E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원정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4-0 대승을 거뒀고 3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리로이 자네가 후반 25분 프리킥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득점을 작성했고,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터트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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