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미세먼지 감소 육상전원공급설비 이용 1% 그쳐

박창수 입력 2021. 10. 21. 11:28 수정 2021. 10.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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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박 중인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인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에 정박한 선박이 AMP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기 위해 엔진이나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면서 항만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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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3년간 AMP 설치 253억원 투입..내년엔 설치예산 미반영"
육상전기공급설비(AMP) `개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박 중인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인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에 정박한 선박이 AMP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기 위해 엔진이나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면서 항만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 AMP 이용률이 1.19%에 그쳤다.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이 가장 많은 부산항에서 올해 상반기에 504척의 선박 가운데 6척만 AMP를 이용한 것이다.

같은 기간 AMP 이용률은 광양항 0.24%, 인천항 26%, 평택당진항 36%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부산항의 AMP 이용률은 0.96% 수준에 불과했다.

이용률이 저조하면서 AMP 시설 설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설치된 AMP는 부산항 8개, 광양항 3개, 인천항 2개, 평택당진항 2개 등 18개로 해수부가 목표한 56개의 32%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 AMP 설치 예산이 90억원, 이듬해 34억원, 지난해 139억원 등 3년간 253억원이었는데 내년도 예산에는 빠져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선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로 항만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며 "AMP 설치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해수부가 법적 의무설치 대상인 AMP 설치 예산조차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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