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성공하면 대박?"..'K로켓' 누리호 발사 기대감에 우주 항공 관련주 강세
21일 오전 11시4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대비 1250원(2.60%) 오른 4만9350원에 거래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핵심적인 역할로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납품한 '75t급 액체로켓 엔진'은 누리호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 엔진은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 낼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는 같은 시간 1.83% 상승한 3만33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항공우주는 3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이 납품한 누리호의 제품 조립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성항법시스템 장비업체 LIG넥스원은 1.91% 상승폭을 기록중이고, 국내 유일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기업 쎄트렉아이는 1.10%오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무게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자체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12년간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누리호 계획은 국내 우주과학기술의 역량이 총동원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누리호 1차 발사는 이날 오후 3시∼7시 사이로 잡혔으며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후 4시 발사가 가장 유력하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발사체다. 2010년 3월 개발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1월 28일 엔진 시험 발사체 발사, 2021년 3월 25일 누리호 인증모델(QM) 1단부 엔진 종합연소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나라가 된다. 항우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발사체 첫 모델의 발사 성공률은 30% 안팎에 불과하다. 미국·러시아도 40%에 그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시간 약 1시간 30분 전에 정확한 발사 시각을 발표할 계획이다. 잠정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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