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눈빛 장률 '마이네임' 봤다면 반드시 궁금해질 이 남자는..[TV와치]

박정민 2021. 10.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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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면서 숨겨진 보물 같은 배우를 발견하는 건 좋은 작품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다.

다소 뻔한 캐릭터를 신선한 마스크로 연기하는 배우 장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희순은 앞서 최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률은 '마이네임'이 인기를 얻게 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배우고 우리의 다크호스다"고 극찬했다.

'마이네임'으로 눈도장을 찍은 장률은 연극과 매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약 중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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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면서 숨겨진 보물 같은 배우를 발견하는 건 좋은 작품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에서 이런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소 뻔한 캐릭터를 신선한 마스크로 연기하는 배우 장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15일 공개된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작품. 장률은 극중 동천파 조직원 도강재 역을 맡았다. 조직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자 하는 야망을 지닌 인물. 하지만 지우와 대결에서 진 후 복수심으로 지우를 강간하려고 한다. 결국 조직에서 버림받은 도강재는 이후 동천파를 뒤흔드는 최강 빌런으로 등장한다.

도강재는 조직에 있는 형들이 멋있어 보여 동천파에 발 담그고,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지우가 처음 동천파에 들어왔을 때 유일하게 지우를 챙겨주는 인간적인 면도 있는 인물.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방해하는 순간 180도 변하며 본색을 드러내 큰 충격을 안겼다. 장률은 도강재가 지닌 이중적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장률의 연기가 가장 압권이었던 순간은 사라진 도강재가 다시 나타났을 때다. 얼굴에 큰 흉터 자국이 남은 도강재의 눈빛은 광기 그 자체였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의 눈빛과 증오로 가득찬 행동들은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잔악무도함의 끝을 보여주며 최강 빌런으로 극을 이끌어나갔다.

장률은 도강재 역을 위해 10㎏ 체중 감량을 한 것은 물론,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투혼을 펼쳤다. 박희순은 앞서 최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률은 '마이네임'이 인기를 얻게 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배우고 우리의 다크호스다"고 극찬했다. 또 김진민 감독은 장률의 연기에 터치하지 않았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면 오롯이 그의 몫이라고 전했다.

'마이네임'으로 눈도장을 찍은 장률은 연극과 매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약 중인 배우다. 2014년 연극 '킬롤로지' 'M.버터플라이' 등으로 연기를 시작한 장률은 영화 '악질경찰'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시크릿부티크'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배역에 따라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장률이 보여줄 새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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