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버튼' 못 눌러 1조 군함 태운 美 해군.."총체적 실패"

김형환 입력 2021. 10. 21.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강의 미국 해군이 소방버튼을 누르지 못해 1조원대 군함을 불태워버렸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지난해 7월 발생한 4만톤급 강습 상륙함 '본험 리처드' 화재 사건을 조사한 결과, 4성 장군부터 말단 수병까지 총체적 대응 실패로 1조원대 달하는 군함을 태워버렸다고 발표했다.

해군은 3선 장군부터 수병과 민간인까지 모두 36명이 화재 대응 실패에 책임이 있다며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 ‘본험 리처드함(USS Bonhomme Richard)’ 화재 진압 작업. AP 연합뉴스
 
세계 최강의 미국 해군이 소방버튼을 누르지 못해 1조원대 군함을 불태워버렸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지난해 7월 발생한 4만톤급 강습 상륙함 ‘본험 리처드’ 화재 사건을 조사한 결과, 4성 장군부터 말단 수병까지 총체적 대응 실패로 1조원대 달하는 군함을 태워버렸다고 발표했다.

20살 수병 라이언 소여 메이스의 방화로 발생한 본험 리처드함의 화재 대응 실패는 종합적 문제로 발생했다는 것이 미군의 설명이다.

화재 당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서 정비 중이었던 리처드함에는 가연성 물질이 널려있었으며 제대로 관리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장비 87%는 문제가 있거나 점검을 받지 않았고 정비 보고서는 허위로 작성됐다.

수병들은 불길을 발견하고도 10분이 지나서야 화재 경고 벨을 눌렀다. 심지어 화재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소화약제 분사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으나 누구도 가동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본부는 “화재 초기 중요한 골든타임 몇 분 동안 대응이 지연됐다”며 “승조원 중 가동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해군은 3선 장군부터 수병과 민간인까지 모두 36명이 화재 대응 실패에 책임이 있다며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재 대응 실패로 불탄 리처드함은 현재 기준으로 12억달러(한화 약 1조4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Copyright©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