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그룹 23일 디폴트 위기..3조 자회사 지분 매각 무산

장가희 기자 2021. 10.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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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이 20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에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 50.1%를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허성촹잔에 매각하는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헝다는 해당 지분을 200억 홍콩달러(약 3조200억 원)에 팔아 급한 유동성 위기를 넘겨보려고 했지만, 계획이 무산된 겁니다. 

이에 따라 중국 헝다그룹이 이번 주말 공식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헝다는 지난달 23일, 29일, 이달 11일에 각각 예정된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30일이 지난 오는 23일까지 상환되지 않으면 공식 디폴트가 선언됩니다. 

헝다가 가까스로 23일 위기를 넘긴다 해도 곧바로 나머지 두 채권의 이자 지급 유예기간이 도래합니다. 

그간 헝다는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등 핵심자산을 팔아 디폴트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국유기업 웨슈부동산이헝다로부터 홍콩 건물을 17억 달러(약 2조 원)에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매입 의사를 거둬들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습니다. 

헝다는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자동차, 헝다자동차가 인수한 스웨덴 자동차사인 내셔널일렉트릭비클스웨덴(NEVS)을 각각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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