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60.2% "도지사 권한 분산해야"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2021. 10.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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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60.2%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이 분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사람, 상품, 자본이 자유로운 이동, 기업 활동에 편리한 규제 완화 및 국제적 기준 적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현행 유지 12.9%, 전면 수정 15.7%, 부분 수정 71.4%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방향에 대해서 도민 87.1%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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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주와미래연구원 공동 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민 60.2%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이 분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와미래연구원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 관련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제주도지사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은 60.2%로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8%로 나타났다.

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가 헌법에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동의한다는 의견은 53%이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8%로 조사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으로 인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19.2%로 도움이 안 되었다는 응답(30.6%)보다 적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사람, 상품, 자본이 자유로운 이동, 기업 활동에 편리한 규제 완화 및 국제적 기준 적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현행 유지 12.9%, 전면 수정 15.7%, 부분 수정 71.4%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방향에 대해서 도민 87.1%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제주의 새로운 가치, 또는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1순위 응답은 삶의 질 33.9%와 환경 가치 33.7%순이며, 2순위 응답에서는 환경 가치 23.7%와 삶의 질 14.7%를 기록했다.

제주특별법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 37.4%에 비해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 부족 문제점을 드러냈다. 실제 제주도민의 바라는 제주특별법 전면개정을 위해 중요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도민 의견수렴 절차 강화' 56%, '도민 중심의 전면 개정위원회 설치' 23.5% 등 도민들은 자기 결정권에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서 2021년 9월7일부터 9월16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 대상으로, 인구비례에 의한 성별 나이 지역할당 추출해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일대일 면접에 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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