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BNK NEW CAPTAIN, 강아정이 해야 할 몫은?

손동환 2021. 10.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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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가능성을 인정 받은 강아정은 2008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WKBL에 입성했다.

BNK는 강아정에게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3억 3천만 원의 조건을 제시했고, 강아정은 자신을 원한 BNK와 도장을 찍었다.

BNK는 '김한별-강아정'이라는 원투펀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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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강아정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24경기 평균 33분 2초, 12.0점 4.3어시스트 3.8리바운드
2. 플레이오프 : 2경기 평균 34분 28초, 12.0점 5.0리바운드 2.5어시스트
3. 챔피언 결정전 : 5경기 평균 39분 23초, 13.0점 4.8리바운드 3.6어시스트


강아정(180cm, F)은 동주여고 시절부터 WKBL의 미래를 책임질 슈터로 꼽혔다. 가능성을 인정 받은 강아정은 2008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WKBL에 입성했다.

강아정은 데뷔 후 2020~2021 시즌까지 청주 KB스타즈에서만 뛰었다. 2018~2019 시즌에는 박지수(196cm, C)-염윤아(176cm, G)-심성영(165cm, G) 등과 함께 KB스타즈의 창단 첫 우승을 함께 했다.

2020~2021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용인 삼성생명의 우승을 바라만 봤다.

그리고 FA(자유계약)가 됐다. 강아정의 KB스타즈를 향한 애정은 컸다. 그렇지만 강아정의 행선지는 KB스타즈가 아니었다. 고향 팀인 부산 BNK 썸이었다.

BNK의 공격적인 투자가 컸다. BNK는 강아정에게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3억 3천만 원의 조건을 제시했고, 강아정은 자신을 원한 BNK와 도장을 찍었다.

2020~2021 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였던 김한별(178cm, F)도 BNK에 합류했다. BNK는 ‘김한별-강아정’이라는 원투펀치를 얻었다.

김한별이 에이스를 맡을 확률이 높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고, 경기 조율과 리바운드 싸움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하지만 박정은 BNK 신임 감독은 강아정에게 주장을 맡겼다. 강아정의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강아정의 비중이 김한별보다 그렇게 낮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강아정의 임무가 적은 게 아니다. KB스타즈에서처럼 슈팅과 외곽 플레이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높이를 이용해 김한별-진안(181cm, C)을 도와야 하고, 안혜지(164cm, G)-이소희(171cm, G) 등 어린 외곽 자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또, 같은 슈터인 김희진(168cm, G)에게 가르침을 줘야 한다.

김한별이 그렇듯, 강아정도 큰 경기를 많이 치렀다. 경험 자체가 BNK 기존 선수에 비해 풍부하다. 자신의 노하우를 코트 안팎에서 전수해야 한다. 코트 안팎에서 주어진 임무를 해내지 못하면,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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