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찬양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광주 곳곳에 윤석열 규탄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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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광주 전역에 내걸렸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광주 주요 거점 21곳에 망언을 하고도 사과까지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 규탄 현수막을 걸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과 호남 비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라 당 차원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라며 "망언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한 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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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광주 전역에 내걸렸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광주 주요 거점 21곳에 망언을 하고도 사과까지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 규탄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은 '전두환 찬양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전국민이 규탄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등 3가지 문구를 담았다.
광주시당은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 네거리, 북부경찰서 네거리, 수완지구 국민은행 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길목에 시안별로 7장씩 걸었다.
이번 규탄 현수막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지침으로 전날부터 전국에 동시에 게첩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과 호남 비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라 당 차원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라며 "망언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한 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당원들과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건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말해 망언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정의당, 민중당 등 정치권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호남 국회의원들도 '망나니적 망언', '천박한 역사인식'이라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긴급성명을 통해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며 "윤 전 총장은 헌법을 유린하고 하극상의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5·18 원흉 전두환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고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도 망언을 규탄하고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비판이 거셌지만 윤 후보는 사과를 거부했다.
윤 후보는 권한 위임이란 측면에선 전씨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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