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요 모델에 NCA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 사용할 것"

이용성 기자 2021. 10.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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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향후 주요 모델에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대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CNBC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앞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에 사용하는 모든 배터리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변경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테슬라의 주요 시장인 중국 정부가 LFP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생산을 권장하고 있는 것도 결정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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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짧고 무겁지만 가격, 열 안정성 유리
"LFP 배터리의 95% 생산하는 中 권고도 영향"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향후 주요 모델에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대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CNBC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생산 단가를 낮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한 테슬라 전기차의 회사 로고 모습.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앞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에 사용하는 모든 배터리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변경하기로 했다. LFP 배터리는 NCA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고 동일한 에너지 밀도일 경우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도심에서 주로 운행하는 상업용 차랑 등은 긴 주행거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저가형 배터리가 유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러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주목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의 화재 사고로 열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테슬라의 주요 시장인 중국 정부가 LFP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생산을 권장하고 있는 것도 결정을 거들었다. LFP 배터리의 95%는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제조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중국,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판매 중이다.

LFP 배터리가 공급망 관련 리스크나 환경 문제에 대한 비판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의견도 있다.

테일러 오건 스노우 불 캐피털 최고경영자(CEO) 또한 “LFP 배터리는 장기적으로 성능 저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LFP 배터리는 재활용하기가 쉽고, 이에 따라 원료 조달도 어려움이 적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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