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축 항생제 판매 "줄지 않아"..'소' 내성률 낮은 편

박기락 기자 입력 2021. 10.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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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축 항생제 판매량이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항생제 내성률은 소가 전반적으로 낮았고 돼지와 닭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항생제 판매량 736톤(추정치)은 2019년 745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축종별 항생제의 판매량은 돼지, 닭, 소의 순이었으며 가축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이 비교적 적은 소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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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비슷한 수준..돼지·닭 항생제 판매량 따라 편차
항생제를 맞는 돼지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해 가축 항생제 판매량이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항생제 내성률은 소가 전반적으로 낮았고 돼지와 닭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축산 분야 항생제 사용과 내성률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0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동물·축산물)'을 21일 발간했다.

지난해 전체 항생제 판매량 736톤(추정치)은 2019년 745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1년 항생제 배합사료 첨가 금지 조치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일부 항생제의 내성률은 낮아진 반면, 판매량이 늘어난 항생제의 내성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발생하거나 사람과 환경에서 직·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축산물의 가공·유통·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와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사멸이 가능하다.

축종별 항생제의 판매량은 돼지, 닭, 소의 순이었으며 가축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이 비교적 적은 소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돼지와 닭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통되는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소고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높게 나타났다. 세균성 감염병 치료를 위해 최후의 항생제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가축과 축산물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감역본부와 식약처는 앞으로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내성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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