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김부겸 총리 만나 "팔당호 상수원 다변화 정책" 건의

이상휼 기자 2021. 10.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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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 대책을 건의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김 총리를 만나 "팔당호 단일 상수원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분산하는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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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 체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분산 변경 등 요청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과 김부겸 국무총리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 대책을 건의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김 총리를 만나 "팔당호 단일 상수원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분산하는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당호는 약 2600만에 달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유일한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질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 시장은 "팔당호 상류에 해당하는 경안천 유역은 도시화로 인해 오염원이 밀집됐으며 다수의 공장이 분포해 있어 잠재적 오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2~3급수에 해당하는 경안천은 팔당 3개 광역 취수구 방향으로 우선 유입되는 구조로 위치해 있어 취수에 불리한 점을 안고 있다.

이에 시는 수도권 상수원 체계를 팔당호 단일 상수원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분산하는 취수 체계로 변경하고, 경안천 수계를 취수원에서 배제해 상류 지역의 깨끗한 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조 시장은 "팔당 상수원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다변화하면 물 안보 문제와 깨끗한 물 공급, 경제 활성화를 해결할 수 있다"며 "수질 개선에 사용되는 물이용부담금과 국가 재정을 취수 시설 구축에 투자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를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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