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도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토지Ⅱ' 29∼31일 공연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토지Ⅱ'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립극단은 정기공연 '연극 토지Ⅱ'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립극단의 창단공연인 '연극 토지Ⅰ'의 후속작이다.

도립극단은 연극 토지Ⅱ를 공연함으로써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최초로 연극화한 '연극 토지'의 2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창단공연 '토지Ⅰ'이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최참판댁 외동딸인 서희와 최참판댁 재산을 둘러싼 인물의 욕망과 삶에 집중했다.

'토지Ⅱ'는 무대를 확장해 국내에서 간도로, 다시 서울과 진주로 땅을 찾아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다.

인물 간 갈등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 가혹한 민중의 삶, 자본에 대한 집착과 몰락, 예술과 현실의 간극에서 갈등하는 지식인의 고통, 사랑을 가로막는 신분 제도에 좌절하는 연인, 독립을 열망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뇌하는 독립운동가의 내면 등 인간 군상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박장렬 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민정 작가, 엄진선 무대디자이너, 박진규 음악감독, 박근여 의상디자이너 등 '토지Ⅰ'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번 합을 맞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055-254-4695)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립미술관, 동시대미술기획전 '돌봄사회'개최

경남도립미술관, '돌봄사회' 전시 포스터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도립미술관 3층에서 '돌봄사회' 전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절감한 현대 사회의 '돌봄' 문제를 동시대 미술로 조명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방역현장 의료진, 학교가 문을 닫는 날이 늘어나면서 방치된 취약계층 아이들, 집단감염에 쉽게 노출되는 각종 보호시설과 교정시설 등 크게 흔들린 기존의 돌봄 체계는 우리 모두의 일상적 삶과도 연결됐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상황에서 동시대 미술을 통해 오늘날 돌봄 구조와 그 기저에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탐구하고 돌봄의 현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본다.

전시에서는 문지영, 요한나 헤드바(Johanna HEDVA), 임윤경, 최태윤, 조영주, 미하일 카리키스(Mikhail KARIKIS) 6명의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해 드로잉,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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