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직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서 85억 횡령 드러나

박찬수 기자 2021. 10.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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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부산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공사 직원이 8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직원인 A씨는 지난 7년간 8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의 횡령 사실은 10월 초 공사 감사실 내부 감찰 과정에서 드러났다.

총 11개로 나눠진 공구 중 부산도시공사가 3개 공구의 사업을 맡고, 나머지 8개 공구는 수자원공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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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감사 적발..7년간 세금 등 비용 과다 계상 수법
"계획적·의도적인 개인 일탈..관련 부서 전수조사"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 조감도©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부산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공사 직원이 8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직원인 A씨는 지난 7년간 8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세금을 비롯한 각종 비용을 허위 계상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횡령 사실은 10월 초 공사 감사실 내부 감찰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가 돈을 빼돌린 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218만㎡(여의도 면적의 74%)를 개발하는 에코델타시티 사업이다. 1조여원이 투자되며 개발기간만 2012년부터 2028년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는 아파트와 상업시설은 물론, 업무시설과 산업단지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총 11개로 나눠진 공구 중 부산도시공사가 3개 공구의 사업을 맡고, 나머지 8개 공구는 수자원공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개인의 일탈로 조사됐다. 공사 관련 부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기회에 시스템을 개선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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