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혹은 지지리 궁상..뮤지컬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극단 그린피그는 신작 뮤지컬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를 다음 달 9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극단 그린피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텍사스 고모', '목선' 등으로 여러 희곡상을 받은 윤미현 작가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연극적 서사를 유지하면서 동시대적이고 한국적인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그린피그는 전했다.

평생 한 사람을 잊지 못해 그 사랑을 추적하는 사람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겐 '사랑'이고 다른 누군가에겐 '지지리 궁상' 혹은 '사랑 타령', 때로는 살해 동기가 되는 이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나실인 작곡가가 '푸른곰팡이 같은 사랑', '한나절 같던 내 사랑아' 등 19곡의 넘버를 창작했다.

윤한솔 연출은 "일상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에 대한 시사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바바리맨 역의 임진웅, 호미엄마 역의 황미영, 야쿠르트 아줌마 역의 정양아, 김박철 역의 박기원, 호미 역의 박유진, 궁전 역의 김민주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까지. 전석 3만5천원. ☎ 070-4185-4524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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